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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_ 별을 보며

새벽 _ 별 / 눈이 펑펑오던 주말 그리고 확진

by MSTAR_역마이미미 2021.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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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펑펑 오던 주말

다들 행복한 주말 보내셨나요?

 

저는 맛있는 음식과 재밌는 tv를 보며

여유롭게 주말을 즐겼습니다 :)

 

 

현실 어른이라 눈이 많이 오면

걸을 때 질퍽해서 싫은데...

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또 눈을 이렇게 바라보고 있으니

겨울이 왔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하더라고요

 

주말 동안 제가 먹은 맛있는 음식을 공유하자면!

 

 

일단 추운 겨울에 딱인 라면 ><!

칼칼한 틈새라면에 순두부와 계란을 넣어서

단백질도 보충해주었습니다 하하!

 

그리고 간식으로

시장 토스트!

 

 

설탕을 조금밖에 넣지 않아서 좀 심심한 맛이 나더라고요

급하게 칠리소스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고소한 우유랑 한입 하니 배가 든든했어요

 

 

집에 있으니까 왜 이렇게 기름진 음식이 먹고 싶을까요?

저녁 겸 야식으로!

피자에 치즈 오븐 스파게티 ><

저는 페퍼로니 피자를 좋아해서 먹어봤는데

왕손 피자라고! 체인점인데 토핑이 장난 아니더라고요~

 

 

씬피자로 주문해서 가볍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

 

그렇게 행복하게 토요일을 마무리하나 했는데

밤 11시...

갑자기 회사에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연락이 왔고

이미 코로나 검사소가 닫은 시간이라

일요일 아침에 부랴부랴 검사소를 갔습니다.

 

아직 9시 시작 전이였는데

이미 줄이 길게 늘어서 있더라고요 ㅠㅠㅠ

1시간 반 정도 대기하다가

코로나 검사를 받고 나니

코로나보다 추위에 오랜 시간 떨고 있다 보니

몸살이 먼저 올 것 같아서

집에서 따뜻하게 쉬어줬습니다

 

이제까지 코로나 검사를 받아본 적이 없어서

실감하지 못했는데 검사를 받기 위한 대기줄을 보니

아.. 정말 코로나가 지금 심각하구나 실감했습니다.

 

그렇게 일요일을 집에서 보내며

마음 졸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내려온 황당한 지치

방역도 하기 전인데 다들 백신 맞았으니 출근하라 하더라고요

 

참나...

중소기업이 중소기업 했죠^.^

 

그 밤중에 화나가서 회사 상사에게

방역 전 직원들 출근시키는 건 위험하다 말씀드렸더니

저의 의견은 무시한 채 일단 음성 판정받은 사람들은

나오라고 하셨고, 저는 출근하는 월요일 아침까지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출근을 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직원분들께 죄송하더라고요 ㅠㅠㅠ....

결국 점심시간이 다돼서도 문자가 오지 않아

회사 상사가 백신 맞았으니까 괜찮을 거라고

출근하라고 하셔서 출근했습니다^.^

 

 

그리고 역학조사 끝날 때까지 방역을 기다릴 순 없기에

급하게 회사 근처 보건소에 전화해

자채방역할 수 있는 소독기를 빌려서 회사 직원분들께

안내드렸고 직원분들이 수고롭게도 방역을 진행해주셨습니다.

 

그동안 회사 윗분들은

아무것도 안 하셨고 대표 역시 밀접접촉자라고

오전 동안만 자체 격리하셨다가

백신 맞았으니 나와도 된다고 보건소에 들은 건지

나와서 일하시더라고요

 

간절히 이직하고 싶은 순간이었습니다.

 

다행히 저는 오후 늦게

음성 판정 문자가 왔습니다.

 

 

 

하루 종일 너무 복잡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제 주변 누구도 코로나 확진자가 없어서

와닿지 않았는데 이렇게 확진자가 생기고 나니

너무나 겁이 나더군요.

 

독감보다 사망률이 낮은 병이라곤 하지만

치료방법도 없고, 그것보다 무서운 건

우리 가족에게 아니면 내가 스치듯 지나간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게 되는 게 너무나 무섭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경각심을 가지지 못하는 사람들이

우리 회사 상사라는 사실에 실망스럽고

그럼에도 묵묵히 일해 주시는 직원분들께 감사드리죠...

 

모두 모두 코로나 조심하시고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ㅠ_ㅠ

 

마지막 사진은

오늘 출근 전에 아침밥으로 먹은

대왕 우엉 김밥!!!!

(지이인짜 크고 든든합니다~)

 

갑자기 분위기를 전환하고자 하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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