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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간단한 _ 북 토크

도서추천/자청 - 역행자

by MSTAR_역마이미미 2023.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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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행자는 많은 서점의

베스트셀러 진열대 상단에 올라가 있는 책으로

자청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그동안 사놓고 읽지 못한 책들 때문에

선뜻 책을 읽지 못하고 구매를 미루다가

이번에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형광주황색의

확 띄는 색상이 눈에 들어 구매하게 되었다.

역행자의 뜻은 돈,시간,운명으로부터

주어진 대로 살아가고 있는 '순리자'의 반대 의미로

본인의 뜻대로 돈,시간,운명을 쥐어가는

'역행자'의 길로 가는 7가지 단계를 알려주는 책이다.

 

 

역행자의 7단계를 내 멋대로

3가지로 정리하자면 이렇다.

 

 - 책과 글쓰기(22법칙)

 - 나 자신을 알라

 - 실패는 당연하다.

 

정말 간단하지만 아주 중요한 부분들이다.

여느 자기 계발서랑 똑같다 느꼈다면 어쩔 수 없지만

하늘 아래 같은 색상은 없다는 말 들어보셨을까?..

빨간색도 여러 가지 빨간색으로 나뉘는 것처럼

자기 계발서를 여러 권 읽어본 내가 느끼기엔

말하고자 하는 맥락은 비슷하지만 다 각자의 특성이 담겨있다 보니

책마다 배우는 점은 생기기 마련인 것 같다.

아무튼!

자청은 책과 글쓰기를 2시간씩 2년간 매일 했다고 한다.

자청은 이걸 22법칙이라 하는데

자신이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가 이것이라 한다.

그리고 관련 분야에 대해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그 분야 책을 20권을 읽으라 얘기하는데

'처음엔 3-4권도 아니고.. 20권이라니..'라는

생각을 했지만 전문가의 생각과 경함을 단 20권 안에 배울 수 있다면

이보다 효율적인 방법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어제 e북을 13권 구매했다;;

게다가 책을 읽는 것뿐만 아니라

글쓰기도 강조한 자청의 이야기를 떠올려

잊고 있던 티스토리에 다시 글을 작성했다 :) 하하

 

그리고 역행자에서 강조한 두 번째는 '나 자신을 알라'인데

이 말은 역행자로 향할 수 있는 7단계의 모델 중

1, 2, 3단계인 자의식 해체, 정체성 만들기, 유전자 오작동 극복을 뜻한다.

자의식 해체를 예로 들자면

A는 C라는 분야에 성공한 사람이고

B는 C라는 분야에 성공하지 못한 사람이다.

A와 B가 만나 C분야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데

A가 자신의 성공담 얘기한다.

하지만 A의 이야기에 B는 기분이 좋지 않다.

우쭐댄다는 생각까지 든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A의 성공담에 B의 기분이 좋지 않다면,

이건 A와 자신을 비교하며 상대적으로 낮아진

자신의 모습을 A의 자랑질 탓으로 돌리기 때문이다.

이 상황에 대해 자청은 사람은 자신들의 상처만 핥는다고 표현하는데

B는 자신의 부족함을 A의 탓을 함으로써

자신이 성공하지 못한 이유를 보지 않기 때문이다.

억지 같다 느낄 수 있지만

자의식 해체는 불편함의 이유를 찾는데서 있다.

그래야 상처를 바라보고 상처가 난 이유를 생각하며

그 상처가 다시 나지 않게

스스로를 성장시키고자 자의식 해체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부분에서 나는 아들러 심리학을

잘 풀어낸 책 [미움받을 용기]가 생각났다.

그 책 역시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모든 문제의 근원은 '나'로부터 시작한다.}

라는 이야기를 대화 형식으로 재밌게 담고 있는데

내 자의식 해체에 도움이 된 책이며

인생 책인데, 역행자에도 같은 내용이 나와서

더욱 와닿으며 읽었다.


 

역행자를 다 읽고 나서 느낀 점은

비슷한 책인 [시작의 기술]이 생각났다.

((아무래도 자기 계발서라 비슷한 부분도 있고..

아니면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부분일 수 있겠다.))

역행자와 시작의 기술 모두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책인데

역행자는 자청의 찌질했던(본인피셜임) 과거부터 시작해 지금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주었기에 더 공감을 느낄 수 있었고,

시작의 기술보다 내용이 더 섬세하다.

((어쩌면 자청이 한국인이라 시작의 기술의 저자인 게리비숍보다

문장이나 내용이 더 한국적으로 잘 와닿았을 수 있을 거란 생각도 든다.))

그리고 독자들 입장에서

읽기 쉽게 하고자 노력한 흔적들이 보인다.

 

'역행자'는 몇 번이나 밑줄을 긋고

책 모저리를 접어가며 읽은 책이라

나중에 조금 느슨해지면

다시 한번 읽어보려고 한다.

이 책이 멀쩡하다면 내 조카나 자식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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