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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간단한 _ 북 토크

도서 추천/ 이성, 취업, 돈 등 이 책 1권이면 다 해결됩니다 _ 마케터의 글쓰기

by MSTAR_역마이미미 2024.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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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글쓰기 실력이 초등학생 때 이후로 크게 늘지 못했다.

그나마 초등학생 땐 방학 숙제로 '일기 쓰기' 라도 있었지만

중학교에선 내 개인 일상이 궁금할 리 없기 때문에 없어진 것이다.

 

그런데 10년이 지난 지금 와서 티스토리에 '글쓰기'를 다시 시작한 이유는 무엇일까?

부수익 때문에? NO.

뭐 아예 기대감이 없는 건 아니지만 부수익에 큰 기대를 걸고 있지 않다.

그랬다면 글 쓰는데 시간을 들이기보단

쳇 GPT가 써준 글을 수정 후 올렸을 것이다.

 

내가 글쓰기를 시작한 이유는 단순하다.

글을 쓴다는 건 내 생각을 정리할 줄 안다는 뜻이다.

나는 내 생각을 정리할 줄 알고

내면과 대화할 줄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이런 이유로 나는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오랜만에 글을 쓰려니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던 그때

한 책 표지가 눈에 들어왔다.

 

"지금 바로 써먹는 글쓰기 필살기"

'마케터의 글쓰기'란 책이었다.

마케터가 아닌 내가 마케터의 글쓰기? 나한테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책 문구에 반해버려 바로 구매했다.

 

 

케익 맛있겠쥬? 동인천 아네모오네 라는 카페입니다 :)

 

 

 

이 책은 글쓰기의 '핵심요약집'이다.

책의 내용이 알차다 못해 흘러넘친다.

내용 몇 가지만 살짝 정리해 보자면

 

1. 마케터에게 글쓰기가 중요한 이유

-영화와 드라마는 각본부터 시작한다.

게임 역시 기획부터 시작한다.

뿐만 아니라 취업하기 위해 '이력서'를 쓰고

매일같이 '카톡'과 '메일'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한다.

모든 시작은 글쓰기로 시작한다.

 

2. 사용자 입장을 생각하여 글을 쓰자.

토스는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금융용어를 이해하기 쉽게 바꿔 사용자에게 편리한 금융을 만들었다.

예를 들어 카드 결제금액이 나가는 당일 미리 카드값을 결제하려고 하는 상황이다.

그랬더니 핸드폰에 안내 창 하나가 떴다.

 

<결제일에 카드 값을 내면 카드 값이 중복 결제될 수 있습니다. 위 경우 다음 날 결제 계좌로 재입금해드립니다.>

 

이 말의 뜻은 (오늘은 카드 값 결제일입니다. 그래도 카드 값을 지금 결제할까요?)라는 의미다.

하지만 대부분 딱딱하고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운 금융체(?)를 쓴다.

그렇다면 토스는 어떻게 안내할까? 아래 문구를 보자.

 

오늘은 카드 값 나가는 날이에요.

 같은 금액이 한 번 더 나갈 수 있어요.

두 번째로 나간 금액은 내일 내 계좌로 환불돼요.

 

'결제일에 카드 값을 내다'와 '결제'라는 중첩 문장을 '오늘 카드 값 나가는 날이에요'로 1번으로 줄였다.

또한 결제라는 단어는 '나가다' / 결제계좌는 '내 계좌' 등으로 소비자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다.

 

이처럼 토스는

1. 사용자 입장의 정보 전달

2. 잡초(불필요한 단어) 제거하기

3. 말하기 쉬울 것

4. 일관성 유지

 

4가지 원칙에 따라 글을 작성함으로써 소비자 중심의 간편한 금융이라는 이미지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마케터의 글쓰기 저자는 말한다.

 

또한

브랜드의 가치를 사용자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것,

사용자에게 필요한 게 뭔지 파악하는 것.

어떻게 전달해야 브랜드와 사용자의 목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

 

브랜딩을 하는 마케터라면 꼭 기억해둬야 한다고 강조한다.

 

 

 

 

 

위 내용 외에도 마케터의 글쓰기 내용 중 알찬 부분 몇 개만 더 정리하자면

 

3. 1개의 글에 1개의 메시지만 담는다

독자는 바쁘다. 바쁜 독자를 배려한 글을 작성해야 한다.

 

4. 구체적인 타깃층을 정하라. 모두를 위한 글은 사실 아무에게도 필요 없는 글이다.

- 참신한 아이디어보다 독자가 원하는 답을 쓰라.

- 열린 결말의 여운은 문학 작품에만 남기는 것이다. 명확한 결론을 지어줘라.

- 읽는 이의 이해도를 고려해 아주 쉽게 작성하라.

 

결국 글쓰기의 핵심은

1. 쉽게 쓴다 2. 짧게 쓴다 3. 말하듯이 쓴다 4. 정확한 단어를 쓴다

 

 

 

 

뿐만 아니라 저자는 파트 끝마다 글쓰기 팁을 정리해 주셨다.

이 역시 몇 가지만 간단히 정리하자면 이렇다.

 

1. 마케터의 글은 일기가 아니다.

내 만족을 위해 쓰는 글이 아니다. 독자를 위한 (배려하는) 글을 써라.

 

2. 선택할 가치가 있는 글을 쓰라.

1) 정보가 있거나

2) 재미가 있거나

3) 감동이 있거나

고객에게 필요한 것을 줘야 한다.

 

3. 마케터의 설득 글 작성법

1) 재미있는 구성을 위한 3단계

- 도입에서 독자가 호기심을 갖게 만든다

- 중반부에선 독자의 흥미를 점점 돋운다

- 한방후반부에 쓴다.

2) 내용에 팩트만 쓴다. 그리고 팩트는 구체적이어야 한다.

3) 문장을 리듬감 있게 쓴다

 

 

 

 

이제까지 정리한 내용이 고작해봤자 2장까지의 내용이다.

저자의 말처럼

도입은 글쓰기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중반부 독자의 흥미와 열정을 점점 일으켰다.

후반부인 3, 4장의 경우 글쓰기에 대한 액기스를 가득 모아놨다.

 

마케터의 글쓰기 책 내용이 정말 알차다.

이 책을 1번은 부족하고 2-3번은 더 읽는다면

글쓰기 기초반 졸업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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