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공부, 금융 공부.
이 두 단어를 들었을 때 첫 느낌은 답답함이다.
너무 생소하고 어려운 분야인 경제 금융.
그럼에도 공부해 보고자 노력해 봤다.
하지만 눈으로 책을 훑기만 할 뿐 정신은 저 먼 곳에 가있기 일쑤였다.
그러던 와중 추천받아 읽게 된 [부자의 그릇]
저자는 일본인 이즈미 마사토.
경제금융 전문 교육가이자
머니 플랜, 주식 투자, 부동산 투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를 가르치고 있다.
부자의 그릇은 가상의 주인공과
노인의 토론 형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비슷한 책으론 [미움받을 용기]가 있다.
해당 책 역시 가상의 주인공과 노인의 대화 형식으로
책이 전하고자 하는 '목적'을
독자들에게 분명하지만
쉽게 습득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야기의 시작은 이렇다.
부자의 그릇 속 주인공은
힘차게 사업을 시작했지만 대차게 망해버렸다.
그렇게 방황하던 그에게 구세주처럼 나타난 노인.
노인 덕에 자신의 사업이 실패한 이유를 알게 된다.
또한 부자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조건과 방법을 배우게 된다.
그 노인이 알려준 돈이 따라오게 하는 법칙 10가지는 아래와 같다.
1.인간이 돈 때문에 저지르는 실수 중 90%는 잘못된 타이밍과 선택으로 인해 일어난다.
2.사람에게는 각자 자신이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가 있다.
- 돈을 다루는 능력은 많은 경험을 통해서만 키울 수 있다.
처음에는 작게, 그리고 점점 크게 그릇을 키워야 한다.
3. 돈은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다.
- 로또 등 인생에 갑자기 큰돈이 들어왔지만 흥청망청 없어지는 사람들 이야기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그들은 돈을 쓴 게 아니라 돈에 휘둘린 것이다.
4. 돈은 남으로부터 오는 것이다. 그 때문에 반드시 약속을 지켜야 한다. 믿음에 부응해야 한다.
- 그래야 신용이 오르고 신용이 오른 만큼 더 큰 거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5. 인생에 행운이란 건 손에 꼽칠 정도다.
따라서 한정된 기회를 자기의 것으로 만들려면 도전을 많이 해야 한다.
6. '무엇을 하느냐'보다 '누구와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7. 돈을 계속 소유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즉, 돈을 쓰는 법을 알아야 돈을 번다.
8. 사람들은 필요할 때와 갖고 싶을 때 돈을 쓴다.
9. 가격의 결정권을 쥐는 사람이 브랜드의 힘을 결정한다.
10. 돈은 그만한 그릇을 지닌 사람에게 모인다.
노인이 청년에게 해준 수많은 조언 중 극히 일부만 정리했다.
저자는 본인이 쌓은 그동안의 지식과 수많은 경험을
이 한 권의 책으로 다 담아내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부자의 그릇]을 통해
최대한 독자들이 많은 지식을 습득하고자 한 노력이
책 곳곳에서 드러난다.
한국뿐만 아니라 보통 경제, 돈과 관련된 서적은
'교과서'처럼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물론 포인트만 딱딱 집어서 읽을 수 있는 건 좋은 장점이다.
하지만 다가가기 어려운 책일수록
읽기 편한 대화체로 진행하는 것 역시
자연스럽게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장점이라 생각한다.
게다가 스토리가 있어 나의 경우 책을 읽은 지 몇 달이나 지났지만
조금만 훑어도 바로 기억이 되살아난다.
그만큼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내용을 전달했다.
그래서 이 책은 중, 고등학생과 20대 친구들이 읽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특히 중, 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이라면
'돈'에 대한 경제관념을 쌓기엔 이 책만 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
주인공뿐 아니라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돈과 경제에 관한" 넓은 시야를 가지는데 분명 도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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