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재 삶의 해답을 찾아가는 중이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은 죽는 순간까지 답을 찾아 헤맬 것이다.
찾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모르겠다.
뭘 찾고 있는지도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이 땅에 태어나 존재하는 이유를 찾아야 할 것 같다.
그래서 모두들 공부를 하고 밥을 먹고 일을 하는 것 아닐까?
살아남아서 삶의 해답을 찾기 위해.
그렇지만 눈 가리고 아웅하다 보니 답답할 때가 많다.
게다가 길이 멀고 험해서 다리가 풀려 주저앉을 때도 있다.
그럴 때 이 책 한 권 읽고 삶을 향해 다시 나가는 건 어떨까?
오늘은 고명환 작가님의
[나는 어떻게 삶의 해답을 찾는가]
라는 책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고명환 작가님은 개그맨 출신이다.
내가 어릴 적 개그 프로그램에서 종종 보던 분이
갑자기 작가가 되어 나타나셨다.
당시 나는 '성공했는가 보다..'라며 관심 없이 넘겼었다.
그렇기에 읽을 일이 없다고 생각했던 [나는 어떻게 삶의 해답을 찾는가]라는 책이
갑자기 내 손에 쓱 들어왔다. 가볍게 읽어볼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하지만 책 안에 담긴 진실한 내용은 내 머리와 몸속에 깊이 각인됐다.
고명환 작가님이 책 속에 담은 내용과 감동을 짧게 정리하자면
1. 책은 왜 읽어야 하는가?
-어릴 적 잔소리 때문일까? 나는 10대 때 책을 읽지 않았다.
오히려 안 졸릴 때 책을 읽었다. 왜냐면 책 덕분에 푹 잘 수 있었기 때문이다.
불편증 치료제이던 '책'을 30대가 된 지금 미친 듯이 읽는 이유는 하나다.
내가 내 스스로의 내면을 들여다볼 줄 모르기 때문이었다.
내가 속상하면 '왜' 속상한지 몰랐으며
내가 울면 '왜' 우는지 '해결책'은 뭔지 몰랐다.
당시 나는 감정이 생겨난 원인을 파악할 줄 몰랐다.
고명환 작가님은 나처럼 내면의 나와 대화할 줄 모르는 이유가
대답하는 게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라 정리하셨다.
어릴 적 조잘조잘 시끄럽고 머릿속이 물음표로 가득했던 우리는
성인이 될수록 질문보단 대답을 더 많이 하게 된다.
하지만 대답은 세상에 대한 방패 막일뿐 무기가 돼주지 못한다.
무기는 '질문'이다.
세상에 질문이라는 무기를 휘둘러야 이길 수 있다.
그렇다면 질문을 단련할 방법은 무엇일까?
'책'이다.
작가님은 책을 통해 질문하는 연습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책 중간 의문점이 생기면 저절로 눈이 멈추고 머리가 돌아간다.
이처럼 책은 질문에 익숙한 사람이 될 수 있게 한다.
=
2. 유대인들이 전 세계의 부를 움켜쥔 이유
대표적으로 아인슈타인, 스티븐 스틸버그 영화감독, 프로이트 의사 등
세상에 큰 획을 그은 여러 인물들 중 유대인이 많다.
그런 유대인들의 대표적인 교육법 '하브루타'.
'하브루타'는 쉽고 짧게 설명하자면 '토론'을 통한 학습법이다.
토론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아가는 이 과정이
많은 유대인들이 세계적인 중심이 될 수 있던 이유다.
이 교육법과 가장 비슷한 방법이 바로 '책'읽기라고
고명환 작가님은 강조한다.
책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고 답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3. 7조 원 부자가 죽기 전 후회한 것.
2015년 중국의 부자 류한이 사형 당했다.
온갖 비리와 살인청부 등 추악의 끝을 달렸던 그.
그는 사형장에 끌려가기 전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다시 한번 인생을 살 수 있다면,
노점이나 작은 가게를 차리고
가족들을 돌보며 살고 싶다.
말 한마디 참고, 물 한 모금 건네며
잘난 것만 재지 말고, 못난 것도 보듬으며
서로 불쌍히 여기고, 원망 말고 미워 말고 용서하며 살 걸 그랬다.
얼마나 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그동안 아등바등 살아왔단 말인가."
죽음 앞에 가서야 그는 자신의 그릇에 비해 너무 큰 욕심을 담았다는 걸 깨달았다.
무조건 돈을 우선순위에 두고 아등바등하는 것은 돈에 끌려가는 것이다.
또한 끌려다니는 삶은 절대 행복할 수 없다.
어느 순간에는 돈을 거절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
그때 진짜 세상이 보인다.
내가 태어난 이유를 알게 된다.
나는 누구인가의 답을 알게 된다.
4. 겪지 않아도 될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사람들은 스스로 불필요한 고통 속에 들어가곤 한다.
예를 들어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을 상상하는 것.
남들과 비교하여 스스로를 비하하고 괴로워하는 것.
내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지 혼란스러워하는 것 등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걱정과 불안의 고통이 없다.
오직 성공을 위한 고민만 있을 뿐이다.
고민은 사색이다. 내 삶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다.
걱정과 불안은 잡념이다.
내 삶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붙잡는다.
여기에 내 의견을 더한다면 사람은 본능적으로 사색보다 잡념을 더 많이 한다.
진화론적으로 부정성을 먼저 인지하여 '위험'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살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생명의 위협을 느낄 일이 많지 않다.
그렇기에 사색하는 것과 걱정, 불안을 떠올리는 것을 구분하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그 현명함은 책에서 나온다.
책을 가까이 함으로서 옳은 방향의 사색이 될 수 있게 길을 잡아줘야 한다.
작가님은 [나는 어떻게 삶의 해답을 찾는가]의 내용을 통해
계속해서 책을 읽어야 한다 강조하신다.
책 중요한 거 너무 잘 알겠다.
하지만 웹툰을 읽고 책이라고 하긴 좀 찔리지 않는가
어떤 분야의 책부터 읽어야 좋을까?
이런 질문을 많이 받으신 듯 고명환 작가님은
니체가 말한 삶의 3단계(낙타, 사자, 어린아이)를 독서와 비유하며
단계별로 책을 추천해 주셨다.
만약 독서 입문자라면
[나는 어떻게 삶의 해답을 찾는가]에 나와있는 단계별
추천 책 리스트를 보며 하나하나 도장 깨기 하는 것도 너무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나는 어떻게 삶의 해답을 찾는가]라는 책은
마치 할머니가 차려주신 밥상 같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음식과 사랑을 가득 차려놓으신 할머니의 밥상처럼
이 책 역시 작가님이 알고 있는 모든 지식과 애정을 가득 담아놓으셨다.
아직 세상을 보는 눈이 넓지 않은 나에게
작가님의 혜안을 통해 세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다.
때문에 나는 눈빛에 지친 기색이 역력한 친구가 있다면
[나는 어떻게 삶의 해답을 찾는가]를 강력 추천한다.
포도당 링겔을 맞은 것처럼
내 몸과 정신에 에너지를 업 시켜줄 것이다.
정말 장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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