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자취방을 알아보기 위해
어제 중개사님 도움을 통해
방을 알아보았습니다.
첫 번째 방은
역이 근처에 있고
건물 자체가 깨끗하고
관리사무소가 상시 근무 중이셨으며
주변에 마트와 동전 빨래방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
그래서 두근두근 기대하며
방을 보기 위해 올라갔는데
생각보다 방이 좁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좁은 것도 상관이 없었기에
괜찮았는데..
방에서 담배를 엄청 피우셔서 담배 쩐내가 ㅠ_ㅠ~
그리고 뭔가 기어 다니길래 보니까..
새끼 바퀴벌레가 3마리가 주방 세면대에
돌아다니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중개사님께
'바퀴벌레가 있어요 ㅠㅠㅠㅠ'이랬더니
바퀴 아닐 거예요~
이러시는 거예요.. 그래서 다시 한번 자세히 보니
세면대 옆 퐁퐁에... 큰 바퀴벌레가 숨어있더라고요...
이걸 보는 멘탈이 바사삭되서
중개사님께 저 이 방 크기나 이런 건 맘에 드는데
바퀴 때문에 안 되겠다..라고 말씀드리고 나가려고 보니
벽에 또 새끼 바퀴벌레가 보이더라고요
오오오오오오오
(절규)
도망치듯 첫 번째 방에서 나와
다음 방을 보러 갔습니다.
다음 방 역시 역 근처에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었지만
오래된 빌라라 외부가
깨끗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단 들어가서 보니
내부는 생각보다 깨끗했고
앞에 가리는 게 전혀 없어서
채광이 진짜 좋을 것 같더라고요 :)
그래서 한번 제대로 둘러볼까 해서
싱크대 장을 열었는데..
2번째 장을 열어젖히는 순간
바퀴벌레 시체가..........
놀래서 다른 걸 보는데 바닥에
검은 바퀴벌레 한 마리가.......
저는 정말 기겁을 하고 말았습니다.
세상에 마상에!!!
바퀴벌레라니 ㅠ_ㅠ
그렇게 비 오는 밤 저의 방 투어는
막을 내리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와 오늘 밤에
꿈에 바퀴벌레가 안 나오게 해달라고 빌며
기절하듯 잠들었습니다
(다행히 꿈에서 바퀴벌레는 안 나왔습니다;)
오늘도 폴댄스 학원에 가기 전
방 하나를 보고 올 건데
제발 괜찮았으면 좋겠네요 ㅠ_ㅠ
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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