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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_ 별을 보며

새벽 _ 별 / 자취방 관람기 _1

by MSTAR_역마이미미 2021.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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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취방을 알아보기 위해

어제 중개사님 도움을 통해

방을 알아보았습니다.

 

첫 번째 방은

역이 근처에 있고

건물 자체가 깨끗하고

관리사무소가 상시 근무 중이셨으며

주변에 마트와 동전 빨래방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

 

그래서 두근두근 기대하며

방을 보기 위해 올라갔는데

생각보다 방이 좁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좁은 것도 상관이 없었기에

괜찮았는데..

방에서 담배를 엄청 피우셔서 담배 쩐내가 ㅠ_ㅠ~

그리고 뭔가 기어 다니길래 보니까..

새끼 바퀴벌레가 3마리가 주방 세면대에

돌아다니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중개사님께

'바퀴벌레가 있어요 ㅠㅠㅠㅠ'이랬더니

바퀴 아닐 거예요~

이러시는 거예요.. 그래서 다시 한번 자세히 보니

세면대 옆 퐁퐁에... 큰 바퀴벌레가 숨어있더라고요...

 

 

이걸 보는 멘탈이 바사삭되서

중개사님께 저 이 방 크기나 이런 건 맘에 드는데

바퀴 때문에 안 되겠다..라고 말씀드리고 나가려고 보니

벽에 또 새끼 바퀴벌레가 보이더라고요

오오오오오오오

(절규)

 

도망치듯 첫 번째 방에서 나와

다음 방을 보러 갔습니다.

 

다음 방 역시 역 근처에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었지만

오래된 빌라라 외부가

깨끗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단 들어가서 보니

내부는 생각보다 깨끗했고

앞에 가리는 게 전혀 없어서

채광이 진짜 좋을 것 같더라고요 :)

그래서 한번 제대로 둘러볼까 해서

싱크대 장을 열었는데..

2번째 장을 열어젖히는 순간

바퀴벌레 시체가..........

 

놀래서 다른 걸 보는데 바닥에

검은 바퀴벌레 한 마리가.......

 

저는 정말 기겁을 하고 말았습니다.

세상에 마상에!!!

바퀴벌레라니 ㅠ_ㅠ

 

그렇게 비 오는 밤 저의 방 투어는

막을 내리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와 오늘 밤에

꿈에 바퀴벌레가 안 나오게 해달라고 빌며

기절하듯 잠들었습니다

(다행히 꿈에서 바퀴벌레는 안 나왔습니다;)

 

오늘도 폴댄스 학원에 가기 전

방 하나를 보고 올 건데

제발 괜찮았으면 좋겠네요 ㅠ_ㅠ

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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