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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_ 별을 보며

새별 _ 별 / 월요일

by MSTAR_역마이미미 2021.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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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한 주의 시작.

 

한 주를 주어진다는 것에

감사해도 모자란데

모자란 나는

'월요병'이라는 이유로

월요일이 무겁다.

 

보통의 사람들에게

'직장'이라는 것은

나의 자유와 반하여

남에게 소속되어

일이라는 노동을

공급해야 해서

어쩔 수 없이

월요일은 무겁고 답답하다.

 

하지만 이럴수록

이 감정에 나를 내어주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아니, 내어줘서 좋을 게 없다.

월요일에게 투정을 부려봤자

어차피 월요일은 오고

그리고 또 금방 지나가기 때문에

내가 그 순간의 감정만

잘 통제하면 되는 일이다 : )

 

그래서 월요일 아침에 나는

'주말이라는 꿀 같은 휴일이

주어졌었으니 당연히

월요일은 누구나 힘들 거야

괜찮아~'라고 생각하며

월요일에게 나를 맡겨버린다.

져준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그리고 그렇게

져주고 나면 순순히

월요일에게 순응하게 되는데

그때 감사한 것들을 생각한다.

<월요일 감사목록>

1. 내가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다는 것

2. 월급을 받을 수 있다는 것

3. 건강한 몸을 가지고 출근할 수 있다는 것

4. 건강한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출근할 수 있다는 것

.

.

.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듯

감사를 드리다 보면

마음이 안정되어 있다.

그래도 기분이 조금 안 풀린다면

커피 한잔이나

초콜릿 한 조각을 먹어서

신체적 엔도르핀을 확 올려주면

월요일 출근 준비도 끝!

 

 

월요일아 고맙다.

이번 한 주도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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