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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토크 / 언어의 온도 좋아하는 책이 있으면 수시로 들고 다니며 맘에 드는 부분이 있으면 모서리를 접기도 하고 연필을 들고 다니며 밑줄을 치며 내 생각을 적기도 하고 포스트잇으로 표시도 하며 책을 깨끗하게 읽지는 않는 편이다. 2018년에 구매한 '언어의 온도'라는 책. 그래서 사진과 같이 보통 내가 가지고 다니는 책들은 다 저렇게 아프다. 특히나 저 책은 표지가 운 자국도 있고 테두리도 벗겨졌다. 그런데 내가 그만큼 많은 공감과 위안을 받는 책이기도 하다. 나는 에세이를 무척 좋아한다. 마치 신이 내게 말을 걸어오는 것처럼 내가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말을 건네주는 경우도 많았고, 무엇보다 좋은 건 앞장부터 쭉 읽지 않고 뒷장부터 읽어도 된다는 점이다. 어느 페이지든 내가 손을 뻗어 펼 수 있는 그 페이지부터 시작할 수 있다... 2021. 8. 25.
새벽 _ 별 / 나를 쉬게 하는 법 사람은 하루 평균 5만 가지의 생각을 한다는 말에 꽂혀서 그런 걸까 내 머리가 평소보다 더 많은 생각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더 생각이 늘어났다. 더불어 생각의 98%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고민이라는데 생각이 더 늘어나면서 쓸데없는 고민이 더 늘어났다. 아침부터 뭔가 찜찜하고 복잡스러운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명상을 하며 머릿속을 비워보고자 유튜브에 명상 영상을 틀어놓고 명상을 하였다. 명상을 하면서 '아무 생각을 하지 말자' 라는 생각이 아닌 그 시끄러운 목소리들 중 그 안에 내가 하고 싶은 말에 집중하기 위해 엉켜져 있는 생각이라는 숲을 하나하나 조금씩 거둬가다 보니 내면의 나를 들여다볼 수 있었다. 그렇게 아침에 간단한 명상을 통해 나와 이야기를 할 수 있었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2021. 8. 25.
새벽 _ 별 / 비가 와서 일까? 마음이 무거워서 일까 어제부터 비가 왔다. 나는 비가 오는걸 싫어하지 않는데 오늘 아침은 유독 손도 발바닥도 다 무거운 아침이었다. 그래서 고요한 마음으로 생각해봤다 '마음이 무거운 걸까? 아니면 그냥 비가 와서 기분이 다운된 걸까?' 고요한 마음을 가지고 곰곰이 생각해봤다. 마음이 무거워서 온몸이 무거운 게 내 이유였던 것 같다. 그렇다면 마음이 무거운 이유는 왜일까? 어제 일이었다. 아침인사로 '일 가기 싫다' '졸리다', '힘들다'를 반복하며 일상을 불만과 힘듦에 대해 위로를 받기 바라는.. 하지만 개선은 하지 않으려는 2명의 친구가 있다. 그 2명의 친구들의 사정이 이해되지 않는 건 아니어서 매번 '힘내라', '잘될 거다' 등 기운을 북돋아 주고자 노력했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순간적으로 너무나 지쳤다. 그리고 내게 지침.. 2021. 8. 24.
북 토크 / 책과 친구가 된 이유 안녕하세요 : ) 북 토크를 할 만큼 책에 대한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책에 대한 애정은 뒤처지지 않을 자신 있는 책을 굉장히 애정 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책을 애정 하게 된 이유는 20대 초반에 잠깐의 우울증을 앓고 있을 때 누군가의 조언과 도움은 받고 싶은데 손을 내밀 자신도 지식도 없어서 그렇게 책에 기대어 제 힘듦을 공감받기도 하고 위로받으면서 상처들을 치유해나갔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매일 잠깐이라도 책을 꼭 읽곤 하는데요 제가 읽었던 책 중에 인상 깊었던 책들에 대해 간단한 제 생각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제 짧은 식견으로 책 속에 담은 넓은 생각을 다 표현할 순 없지만 제가 책에게 고마웠던 마음만큼을 담아 글 작성을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 2021.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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