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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51

새벽 _ 별 / 감사명상 조금 이른 시간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지만 남들보다 일찍 일어난다고 항상 많은걸 하는건 아니다. 책을 읽고 공부를 하며 내면의 단단함을 채우고 하루를 시작하는 뿌듯한 날도 있으나, 휴식의 의미에서 핸드폰을 하는게 아닌 아침부터 머리와 눈만 바쁘게 움직이며 시간을 허비한 적도 많다. 하지만 그 모든 과정을 여유롭게 시작할 수 있는 새벽이 너무 좋다. 어제 오늘은 평소 도전하고 싶었지만 잠만 솔솔오던 아침 명상을 다시한번 시도해봤는데 너무 감성적인 아침이었을까 감사명상을 하는데 눈물이 났다. 감사할 일이 이렇게 많은데 순간의 불안에 집중하며 나를 너무 흔들리게 두었던건 아닌지.. 매일할지 나 자신에게 약속할 순 없겠지만 오늘 명상을 하며 느낀 것이 참 좋은 경험이었기에 일상 속에서 자주 명상을 하려고 한다... 2021. 8. 26.
북 토크 / 언어의 온도 좋아하는 책이 있으면 수시로 들고 다니며 맘에 드는 부분이 있으면 모서리를 접기도 하고 연필을 들고 다니며 밑줄을 치며 내 생각을 적기도 하고 포스트잇으로 표시도 하며 책을 깨끗하게 읽지는 않는 편이다. 2018년에 구매한 '언어의 온도'라는 책. 그래서 사진과 같이 보통 내가 가지고 다니는 책들은 다 저렇게 아프다. 특히나 저 책은 표지가 운 자국도 있고 테두리도 벗겨졌다. 그런데 내가 그만큼 많은 공감과 위안을 받는 책이기도 하다. 나는 에세이를 무척 좋아한다. 마치 신이 내게 말을 걸어오는 것처럼 내가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말을 건네주는 경우도 많았고, 무엇보다 좋은 건 앞장부터 쭉 읽지 않고 뒷장부터 읽어도 된다는 점이다. 어느 페이지든 내가 손을 뻗어 펼 수 있는 그 페이지부터 시작할 수 있다... 2021. 8. 25.
새벽 _ 별 / 나를 쉬게 하는 법 사람은 하루 평균 5만 가지의 생각을 한다는 말에 꽂혀서 그런 걸까 내 머리가 평소보다 더 많은 생각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더 생각이 늘어났다. 더불어 생각의 98%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고민이라는데 생각이 더 늘어나면서 쓸데없는 고민이 더 늘어났다. 아침부터 뭔가 찜찜하고 복잡스러운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명상을 하며 머릿속을 비워보고자 유튜브에 명상 영상을 틀어놓고 명상을 하였다. 명상을 하면서 '아무 생각을 하지 말자' 라는 생각이 아닌 그 시끄러운 목소리들 중 그 안에 내가 하고 싶은 말에 집중하기 위해 엉켜져 있는 생각이라는 숲을 하나하나 조금씩 거둬가다 보니 내면의 나를 들여다볼 수 있었다. 그렇게 아침에 간단한 명상을 통해 나와 이야기를 할 수 있었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2021. 8. 25.
새벽 _ 별 / 비가 와서 일까? 마음이 무거워서 일까 어제부터 비가 왔다. 나는 비가 오는걸 싫어하지 않는데 오늘 아침은 유독 손도 발바닥도 다 무거운 아침이었다. 그래서 고요한 마음으로 생각해봤다 '마음이 무거운 걸까? 아니면 그냥 비가 와서 기분이 다운된 걸까?' 고요한 마음을 가지고 곰곰이 생각해봤다. 마음이 무거워서 온몸이 무거운 게 내 이유였던 것 같다. 그렇다면 마음이 무거운 이유는 왜일까? 어제 일이었다. 아침인사로 '일 가기 싫다' '졸리다', '힘들다'를 반복하며 일상을 불만과 힘듦에 대해 위로를 받기 바라는.. 하지만 개선은 하지 않으려는 2명의 친구가 있다. 그 2명의 친구들의 사정이 이해되지 않는 건 아니어서 매번 '힘내라', '잘될 거다' 등 기운을 북돋아 주고자 노력했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순간적으로 너무나 지쳤다. 그리고 내게 지침.. 2021.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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